블록체인 기술로 바뀌는 일상…2020년 시작되는 서비스 다섯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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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에는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지 않아도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가 늘어난다. 탈중앙화 ID(DID)부터 지역 화폐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 생활에 변화를 줄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정리했다.

①실물 신분증과 동등한 효력 지닌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운전면허증
2020년부터는 실물 운전면허증과 동등한 효력을 가진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이 함께 진행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내년 1분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운전자가 스마트폰 앱에 운전면허증을 등록하면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의 시스템과 정보가 실시간 연동된다.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도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도입된다. 사업을 진행하는 이동통신 3사는 공유 차량 업체들과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을 타진한다. 향후에는 전동킥보드 등 운전면허 인증이 필요한 플랫폼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전망이다.

②공인인증서 없이도 로그인 가능…병무청 접속이 쉬워진다
병무청도 DID를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해 병역 의무자는 번거로운 공인인증서 없이도 핀 번호 또는 지문만으로 병무청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의 생체 정보 등은 중앙화된 서버가 아닌 각 사용자의 모바일 단말기에 저장한다. 이 서비스는 이달 중순부터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병무청은 이에 더해 국가 보훈처와 협력하는 블록체인 기반 병적증명서 발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금까지는 병무청에서 병적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를 다시 보훈처에 제출해 참전확인을 받는 시스템이었다. 병무청은 블록체인을 이용해 병무청에서 곧바로 보훈처로 병적증명서를 전송하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민원인이 직접 움직여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③공공기관 고지서, 수령부터 금액 납부까지 한 번에
우정사업본부도 블록체인을 활용에 나선다. 공공기관 고지서를 모바일로 수령하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우편 사서함 ‘포스톡(POSTOK)’이 내년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있다. 포스톡은 포스트와 오케이(OK)의 합성어로 고지서 수령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톡을 사용하면 종이로 발부되던 행정 및 공공기관의 우편물 또는 요금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블록체인은 디지털 고지서 위변조 방지에 사용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꼭 포스톡 앱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문자면 문자, 앱이면 앱, 종이면 종이 등 고지서를 받는 경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포스톡과 종이 고지서를 동시에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 포스톡을 활용해 주소 변경 등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은 1년이며, 향후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④블록체인으로 퀵서비스 분쟁 줄인다
내년에는 퀵서비스에도 블록체인을 사용한다. 한컴위드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한컴 에스렛저’를 활용한 퀵서비스 플랫폼 ‘말랑말랑 아니벌써’를 선보인다. 고객과 퀵서비스 기사 간 진행하는 모든 거래를 스마트 컨트랙트상에서 체결한다. 계약 정보는 블록체인에 분산 저장해 해킹과 위변조를 방지한다. 이런 방식으로 배송 시 발생할 수 있는 고객과 기사 간 분쟁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고객의 갑작스러운 취소로 기사들이 허탕을 칠 일이 줄어들고, 또 기사들의 과도한 요금 책정도 없앨 수 있다. 한컴위드는 이와 함께 기사들에게 부과하던 출근비, 선이자 공제비 등 여러 비용을 없애 퀵서비스 기사들의 소득 개선도 돕겠다는 방침이다.

⑤부산시, 골목상권 살린다…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발행
부산시에서는 3,000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동백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부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취지로 동백전을 발행했다. 동백전은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부산시 내 모든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취지에 맞게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 촉진을 위한 캐시백 제도도 도입했다. 동백전 사용 시 결제 금액의 6%를 돌려주는 방식이다. 동백전 운영대행 사업자로 선정된 KT는 지난 30일 오전 9시부터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마트폰 앱이 아니더라도 하나은행 또는 부산은행 지점에서 동백전 체크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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